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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위협하는 용암... '새로운 재앙' 우려

2018.05.24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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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계속 분출하는 용암이 섬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용암이 발전소를 덮칠 경우 전력 공급은 물론 심각한 유독가스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시간이 갈수록 기세를 더해가는 빅아일랜드 용암.

[탈매지 매그노 / 도시 보호 행정관 : 강도 높은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용암이 분출해서 많은 양이 흐르고 있어요.]

바다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용암이 거대한 염산 유리 유독가스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제는 근처 지열 발전소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빅아일랜드 섬 전체 전기의 25%를 공급하는 푸나 발전소 250미터 옆까지 용암이 접근해 창고 건물 1채를 태웠습니다.

용암이 지열 발전소를 삼킬 경우 전력 공급 차질도 문제지만, 또 다른 대량의 유독가스 발생이 더 우려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발전소에는 지하의 열과 증기를 끌어올리는 깊이 2천 미터 안팎의 지열정 구덩이 11개가 있는데, 용암이 유입되면 통제 불능의 유독가스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이게 / 하와이 주지사 : 용암이 발전소를 덮쳐서 지열정이 노출될 것으로 판단되면 주민 대피령을 내릴 것입니다.]


직원들이 밤샘 작업을 벌여 일부 지열정을 덮고, 펜탄이라는 유독성 인화물질 23만 리터를 치웠습니다.

다행히 발전소 쪽으로 접근하던 용암 줄기는 일단 약해졌지만, 언제 덮칠지 모르는 위기감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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