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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로 간 '金씨 일가 집사' 김창선은 누구?

2018.05.29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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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는 이 사람을 주목해봐야 합니다.


회담 의전과 경호 문제를 조율하러 싱가포르로 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입니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만 허용된 레드카펫 위.

김창선 부장이 조용히 다가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불러냅니다.

손짓 하나로 우리로 치면 장관을 불러낼 수 있는 사람, 그 위세가 짐작이 가시죠.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김여정 부부장이 한국에 왔을 때도 이름과 직책을 숨기고 동행했는데요.

저녁 만찬 때 김여정 부부장이 외투를 벗자 재빨리 받아주는 장면이 눈길을 끌죠.

이후 3월 대북특사단 접견, 4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 등 최근 남북 접촉 때 빠지지 않았습니다.


김창선 부장은 김정일 위원장 시절부터 2대에 걸쳐 우리의 청와대 부속실에 해당하는 서기실에 근무했습니다.

김정은 남매에겐 어린 시절부터 '집사 역할'을 해와, 신망이 두텁다고 하고요.

지난달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후보 위원을 거치지 않고 단숨에 중앙위원으로 승진해 화제가 됐고, 남북 실무회담에 대표로 나오면서는 직함이 또 국무위원회 부장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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