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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강화도 연결 서해 평화의 도로 추진

2018.06.10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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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강화도를 연결하는 서해 평화의 도로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장기적으로는 북한 개성과 해주를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해 평화의 도로 시발점이 될 영종도 북단입니다.

이곳에서 강화도 남단까지 14.6km가 다리로 연결됩니다.

총사업비는 3천5백억 원으로 정부와 민간 자금이 함께 투입됩니다.

1단계로 영종도와 인근 신도까지 3.5km를 연결하는 사업이 오는 2020년부터 시작됩니다.

천억 원가량 되는 사업비는 모두 국비와 시비로 충당합니다.

[박용환 / 인천 시청 도로계획 팀장 : 애초 이 사업은 민자 사업으로 되어 있다가 사업성이 없어서 재정 사업으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신도에서 강화도를 연결하는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전체 사업 규모와 자금 확보 방침만 있을 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장기적으로는 북한 개성과 해주를 연결하는 남북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화도에서 강원도 고성 간 동서 평화의 고속도로와 연계해 통일 이후 시대를 대비한 전략 교통망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도로는 현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서해 평화 협력 특별 지대의 주요 교통 인프라가 될 전망인데 남북 관계 진전 여부가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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