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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해수 온도 1도 상승...명태·꽁치 줄고 멸치·고등어 늘어

2018.06.26 오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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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0년간 한반도 인근 해역의 수온이 1도 가량 오르면서 명태 등 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멸치와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은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수산 자원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릉도 특산물로 유명한 오징어가 동해보다 남해에서 더 많이 잡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는 1970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남해안에서 잡힌 오징어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대표적 한류성 어종인 명태 어획량은 1970년 만3천여 톤에서 지난해는 1톤으로 급감했습니다.

동해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명태가 북태평양으로 이동한 데다, '노가리'로 불리는 어린 치어를 남획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기간 꽁치의 어획량도 3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멸치와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은 늘고 있습니다.

과거 경남 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멸치는 전남, 충남 앞바다에서도 잡히고 있습니다.

전갱이 어획량은 동해에서 100배 이상 늘었고, 고등어 어획량도 3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한반도 주변 표층 수온은 지난 50년간 1.1도 상승했는데,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빨리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체 어획량은 1996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바다 수온이 상승하는 데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치어까지 마구 잡아들이는 남획 등이 수산 자원의 고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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