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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김영철 "남북 회담, 좀 더 실용적이고 신속하게"

2018.07.05 오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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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에 열린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의 환담에서 남북 회담을 좀 더 실용적이고 좀 더 빠르게 하자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평양 고려호텔에서 오전 10시 20분부터 약 50분가량 이어진 환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김 부장이 북측도 좀 더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고 남측도 좀 더 잘 준비를 해서 남북 협의가 좀 더 신속하고 실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을에 남측에서 열릴 통일 농구와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준비하자는 대화가 오갔고, 관련 일정을 잡기 위한 고위급 회담 개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김영철 부장은 내일 방북할 예정으로 알려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잘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앞서 김영철 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재 지방 현지시찰 중이라 오늘도 농구경기에 참석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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