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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했지만 때린 적 없다"...이명희, 폭행 부인

2018.07.09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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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했지만 때린 적 없다"...이명희, 폭행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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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이 단독 보도한 수행기사 폭행 동영상과 관련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부인인 이명희 씨가 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9일 이명희 씨를 비공개로 불러 두 시간 동안 추가 조사했지만 이 씨가 욕설과 폭언만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YTN이 단독 보도한 20분짜리 수행기사 폭언 동영상에 대해, 본인이 욕하고 소리를 지른 것은 맞지만 때린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동영상의 대화 내용과 피해자의 진술을 종합할 때 이 씨의 폭행 혐의가 인정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서 법적인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 씨에게 죄가 있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특수폭행과 상해 등 7가지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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