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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방문 마지막 날...남북 정상, 오늘 백두산 등반

2018.09.20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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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오릅니다.


예상되는 일정과 경로를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발해 백두산 근처의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370여 km,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지연 공항에서는 버스를 타고 산 중턱까지 다시 1시간 가량 올라가게 되고, 이후 궤도 차량을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군봉에서 천지로 내려가는 길은 1.5km 돌계단으로 돼있는데 '삭도'라는 케이블카도 설치돼 있습니다.

두 정상은 날씨가 좋으면 내려가는 길에 천지까지 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백두산 등반은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만찬을 포함해 여러 차례 중국이 아닌 북한을 통해 백두산에 오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남북 두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올라 친목을 다지는 모습은 지난 판문점 '도보 다리 산책'에 이은 또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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