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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MB 측근' 김백준·김희중, 원세훈 재판 증언 예정

2018.11.06 오후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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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중요 진술을 했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원세훈 전 원장의 뇌물공여 사건 공판에서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부속실장 등 6명에 대해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 측근'으로 통했던 두 사람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자금을 전달받은 배경을 진술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지만, 지금까지 법정에서 증언한 적은 없습니다.

앞서 원 전 원장은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김 전 기획관을 통해 2억 원을, 김 전 실장을 통해 10만 달러의 국정원 자금을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2011년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하려던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을 입막음하기 위해 5천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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