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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사법부 대법관 조사 본격화...7일 차한성 소환

2018.11.09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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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 당시 대법관 출신 윗선 소환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지난 7일 차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강제징용 재판 지연 관여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사법 농단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전직 대법관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기는 차 전 대법관이 처음입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양승태 사법부 첫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차 전 대법관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전범기업을 상대로 한 재판을 청와대 뜻대로 지연시키는 등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차 전 대법관을 시작으로 당시 대법관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서면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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