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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띄우는 편지] 정승태 씨

2018.11.17 오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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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아버지 어머니께


중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부터 조금씩 커져 버린 한-중 통번역이라는 꿈을 안고 한국에 온 지 어언 2년이 되어 갑니다.

매일 영상통화를 해도 마음속 깊이 자리한 그리운 감정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로 적어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이면 항상 응원해주시는 아버지, 어머니 덕분에 저는 늘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도 겁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영화를 촬영하는 제작팀에서 통역을 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뿌듯하고, 많은 곳을 다니면서 보고 느끼는 인생공부도 되고, 게다가 적지만 수입도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바삐 돌아치는 일상에 몸이 지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고난을 이겨내면 더 큰 기쁨이 온다.'는 무뚝뚝하지만 정직하신 아버지의 말씀이 떠올라 또다시 마음에 힘이 차오릅니다.

내년 3월이면 한국외대에 입학하게 됩니다.

저의 꿈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아버지, 어머니.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

이제 누나랑 같이 한국에 여행오세요.

이 아들이 잘 모시고 신나는 휴가를 보내 드릴게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느니 감기 조심하시고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막내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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