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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켜보자'...서울 주택시장 매매 줄고 전세 늘고

2018.11.20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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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대출규제와 세금 부담을 늘린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지역의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주택 가격이 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망세가 뚜렷해지면서 전·월세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개발 호재로 오랜 기간 상승 곡선을 그렸던 서울 잠실 주공 5단지입니다.

지난 9월, 19억 2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76㎡ 주택이 최근에는 호가가 17억 5천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2억 원이나 낮춘 매물이 늘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 준 / 서울 잠실 공인중개사 : 9·13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서 대출규제, 보유세 강화라는 것에 매수자들이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전달보다 큰 폭으로 늘었지만, 유독 서울만 2% 이상 줄었습니다.

담보대출을 옥죈 9·13 부동산 정책이 나온 이후 시장이 위축된 겁니다.

서울 아파트만 보면 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11% 이상 줄었습니다.

줄어든 매매 수요는 전·월세로 옮겨 갔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전·월세 거래는 전달보다 30%가량 증가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전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돼있는 데다가 분양시장의 경우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당분간은 매매보다 임차 수요가 증가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이른바 '부동산 불패'로 불렸던 강남 3구의 거래 침체 현상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중개업소나 인테리어, 이사업체 등 관련 산업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대출규제와 세제 강화를 앞세운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주택시장은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금리 인상 여부와 연말 비수기 요인까지 겹치면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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