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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野 3당 달래기...선거제도 개혁 견해차는 여전

2018.12.10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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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가 끝났지만,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둘러싼 정국 경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주도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차례로 야 3당의 농성장을 방문했는데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양당 지도부가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기자]
아침 회의를 마친 뒤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차례로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비례성과 대표성, 전문성까지 확보해야 하는 만큼 대단히 복잡한 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의하자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손학규 대표에게는 단식을 풀면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손학규 대표가 단식을 풀 때부터 내가 협상을 시작할게요. 막걸리 마시던 그때로 돌아가자고요.]

단식을 멈추고 정개특위 안에서 논의하자는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 사이에는 때아닌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임기가 하루 남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단식 농성장을 찾아 정개특위를 활발하게 가동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월권으로 비칠 수 있다며 내일 선출되는 다음 지도부로 판단을 넘겼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거기(정치개혁특별위원회)다 넘겨서 시간을 보내자는 게 아니라 결론은 그 틀 안에서 만들어야 하니까요.]

결국, 양당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인데요,

양당 모두 견해차만 확인한 채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앵커]
야 3당의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단식 농성 상태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농성장인 국회 로텐더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손 대표는 촛불로 정권을 잡은 민주당이 한국당과 손잡고 짬짬이 예산을 통과시켰다며 두 마리 큰 곰이 여의도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정개특위가 쟁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 차원에서 개혁 방향과 계획, 과정까지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주말 강추위에도 장외 선전전을 벌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기득권 동맹을 맺었다고 비판하며 협치 종료를 선언한다고 양당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제를 깨뜨려 약자를 포괄하는 포용적인 선거제도를 만드는 것이 정치개혁의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모든 의원이 만족할 선거제도는 없다며 의원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양당에서 구체적인 선거제도 개혁안이 나올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국이 갈수록 경색되고는 있지만 유치원 3법을 비롯해 처리하지 못한 민생 법안이 산적한 데다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라도 12월 임시국회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여야 간 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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