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은경 /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이택광 / 경희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주요 사안에 대한 언론보도를 비교분석해 보고 보도량과 특징들이 정치적으로 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어보는 더비평 시간입니다.
오늘은 적자 국채 발행 의혹을 제기한 뒤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유서를 쓰고 잠적하기도 했던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관련 보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일단 보도량에서는 중앙일간지 가운데서는 중앙일보가 최고였더군요. 분석을 맡아주신 최은경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보도의 맥락을 짚고 보도 비평을 해 주실 이택광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은경]
안녕하세요.
[이택광]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오늘 다룰 주제부터 보겠습니다. 신재민 폭로. 언론 보도가 어땠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주제는 우리 최은경 성공회대 교수께서 정해주셨습니다. 어떤 분석 키워드를 사용해서 분석을 했는지 알아보죠.
[최은경]
분석 키워드는 총 한 4개 정도로 선택을 했고요. 첫 번째 신재민 국채발행 그다음에 손혜원 국회의원 이름과 그다음에 공익 제보자 총 4개의 키워드로 신문의 경우는 분석 기간이 일주일, 즉 1월 2일부터 8일 화요일까지 해서 총 5대 일간지와 지상파 3사 그리고 종편 4사, YTN까지 해서 13개 언론사를 분석했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일단 분석 키워드로 네 가지 꼽아주셨습니다. 신재민 국채발행, 손혜원 공익제보자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앵커]
그래프를 한번 보죠.
[앵커]
이게 어떤 방식을 통해서 분석이 된 거죠?
[최은경]
분석 방식의 경우 종합 일간지의 경우에는 언론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빅카인즈라고 하는 곳에서 검색 키워드를 넣으면 해당 기간 동안에 해당 언론사들이 몇 개의 언론을 보도했는지에 대한 총량이 검색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공신력 있는 검색기관의 검색툴을 이용을 했고요. 하지만 방송사의 경우는 이따도 말씀드리겠지만 좀 다른 방법으로 아무래도 검색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앵커]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검색을 잘 안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키워드에 손혜원 의원 이름이 들어 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최은경]
아무래도 사건의 일지를 보게 되면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폭로했던 1차와 2차 그리고 저희가 분석기간으로 잡았던 지난 한 주의 기간 동안 안에서 손혜원 의원이 폭로했던 기간들이 아무래도 가장 많은 보도량과 그리고 그에 관련했던 내용들이 이슈가 있었는데요.
물론 신재민 폭로 이후에 가지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논조나 방향들은 1월 3일과 4일에 집중적으로 몰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손혜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본인의 의사를 이 사건에 대한 의견으로 올리면서는 공분을 좀 사기에 충분했고요. 그런 흐름들이 보이긴 했습니다.
[앵커]
신문의 경우 신재민 폭로와 관련된 보도의 보도량이 어쨌든지 보고 진행을 하죠.
[최은경]
신문의 경우에는 신재민 폭로의 보도량에 있어서 가장 먼저 중앙일보가 한 100여 건 정도로 가장 많은 보도를 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일주일 동안 102건이네요?
[최은경]
이 경우도 사실은 거론이 됐던 사건에 대한 키워드로서 청와대나 문재인 대통령이나 혹은 KT&G라고 하는 다른 키워드도 굉장히 유의미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좀 더 축소를 시켜서 좀 더 정확한 관련 기사들만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100여 건으로 중앙일보가 가장 많았고요.
상대적으로 경향신문에서는 34건 정도로 가장 적은 보도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조중동 이렇게 통칭합니다마는 상대적으로 보도량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지금 말씀대로 키워드를 제한적으로 대입했는데도 이 정도라는 거죠?
[앵커]
이걸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떤 특징들이 있었나요?
[최은경]
모니터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요. 각 일자별로 일주일 동안 언론사의 보도량을 보면 말씀드린 대로 1월 3일과 4일에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에 가장 많은 보도를 했고 전반적으로 후반에 7일 같은 경우에는 가서도 보도량에 있어서 조금 더 특정 언론사가, 특히 중앙일보겠죠. 많은 보도를 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앵커]
주황색으로 막대그래프 표기된 것이 중앙일보인데. 지금 날짜별로 2일부터 8일까지 3, 4일에 집중됐다가 줄어들긴 했지만 이후에도 여전히 보도량은 중앙일보가 제일 높았군요?
[최은경]
네, 맞습니다.
[앵커]
특징들 정리한 것도 한번 볼까요?
[최은경]
특징들에서는 신재민 폭로에 대한 내용을 아무래도 일간지이고 또 다양한 관점에서의 본인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언론사의 논조들을 반영한 풍성한 기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 청와대와 기재부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또한 이를 두고 정치권에 어떤 갈등들이 있는지 또 국회의원 개인들의 의견들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무래도 신문이다 보니까 다양한 의원들의 의견들이 인용되는 그리고 거기에 대한 논평들, 기사들까지 볼 수 있었는데요. 흥미로운 건 공익 제보자에 대한 논란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도의 공방이나 혹은 흐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주장한 내용의 신빙성과 무관하게 공익제보가 맞느냐를 또 따졌다는 거죠. 지금 짚어본 지난 한 주 동안의 종합일간지 보도 특징. 어떻게 보십니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이택광]
아주 객관적 보도를 하는 모양새를 취하고는 있지만 방금 분석하신 그런 내용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편향되어 있는 그런 보도 형태를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이택광]
일단 보수 일간지들이 가장 많이 보도를 했죠. 그리고 이른바 우리가 진보로 분류되는 그런 신문들은 조금 상대적으로 적게 보도를 하게 되는데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맨 마지막 논란입니다.
사실 일간지들이 전반적인 보도를 했지만 공익제보자 논란이 가장 크게 부각이 됐었어요. 왜냐하면 결국 이분을 뭐라고 규정해야 되느냐. 그러다 보니까 이분이 사실 공익제보라는 형태로 본인이 취했던 하나의 방식 있잖아요. 그게 별로 논의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튜브를 통해서 본인이 직접적으로 폭로를 했단 말입니다. 여태까지 보이지 않던 모습, 지금까지의 대부분 공익제보자들은 유관단체나 시민단체 같은 데 찾아가서 이런 문제를 폭로하는데. 이분은 직접 본인이 편집까지 다 해서 본인이 언론이 돼서 본인이 직접 보도를 한 거예요.
이게 지금의 언론환경과 상당히 다른 효과를 발생시켰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이분이 이런 공익제보를 하게 된 배경이 뭐냐를 가지고 굉장히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게 신문들 같으면 보도를 잘 안 했지만, 보도를 잘 안 하는 매체의 특성이 있지만 TV프로그램에서는 굉장히 많은 토론들이 이뤄졌고요.
굉장히 어떻게 보면 뜨거운 감자 역할을 하게 되죠. 그러니까 당연히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그런 분들은 여사라고 부르고, 이분을.
[앵커]
공익제보를 넘어서서....
[이택광]
공익제보를 넘어서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보여주고. 지난 정권과는 다른... 또반대의 모습. 그러니까 진보로 분류되는 그런 분들은 신재민 사무관의 보도 방식이라든가 폭로 방식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과거와 맞지 않다, 이건 또 뭔가 오해가 있다 이렇게...
[앵커]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했다가 아니라 그 안에 광고도 들어가 있고 후원도 요청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삼은 거죠?
[이택광]
지금도 들어가보시면 여전히 업로드가 되어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앞으로 가르치게 될 학원 광고가 거기 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상당히 논란을 야기하게 되는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려고 하는,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하는 그런 보도들이 많이 있었죠.
[앵커]
지금 분석을 다시 한 번 보면 분석을 해 보니까 신문들 여러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중에 공익제보자 논란도 중요한 특징으로 보인다고 말씀하셨고요.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기사들 소개해 주실 게 있습니까?
[최은경]
가장 보도량이 많았던 1월 3일자 중앙일보를 보면 단독보도라고 표현이 되어 있는데요. 제목은 정권 입맛에 맞으면 의인이고 안 맞으면 배신자인가라는 기사를 보면 공익제보자를 배신자나 꼭두각시, 정신이상자로 취급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공격패턴이다라고 기사 내용이 있는 것처럼 공익제보에 대한 내용이 무엇이고 그 본질이 무엇이었느냐라는 것보다는 정치적으로 어떤 프레임 안에서의 이 공익제보자로 하고 있는지를 중앙일보 기사가 있었고요.
1월 4일 자 중앙일보 기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재민이 활동했던 운화회라고 하는 모임에 대해서 어떤 성격이 있느냐. 좌파 운동권 오해받던 순수 교육 봉사 동아리라고 하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이 경우에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분석기간 동안에 다른 언론사나 신문사에서는 많이 보도하지 않았던 내용이기도 했는데요.
실제 신재민 씨가 공익제보자로 생각하는 부분은 굉장히 보수진영에서 혹은 진보진영에서 어떤 색깔이기 때문에 이분이 공익제보를 했을까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그에 대한 배경까지 그리고 그가 활동했던 동아리 활동까지 취재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자체는 어쩌면 국민들이 볼 때 이런 숨겨진 내용들이 있었구나라는 가십 수준이 될 수 있는데 문제의 본질은 사실 이 공익제보자가 어떤 내용을 제보를 했고 왜 보도를 했는지에 대한 것인데 거기에서는 벗어나는 프레임이죠.
[앵커]
다소 벗어났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택광]
그러니까 신재민 씨의 인터뷰 내용... 그 내용은 사실 공익제보자보호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사실 참여연대도 그와 관련해서 의견을 냈거든요. 공익제보자 자체를 흠집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여당을 비판했고요.
또 청와대와 관련된 정부도 사실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공익제보자로서 일단 대우를 해 줘야 된다는 것이 사실 포인트였어요. 그런데 그 부분보다는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치적으로 유리한 지점들을 따져서 본인들에게 유리하도록 계속 이 사안들을 만들려고 했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가십 보도에 치중하는 그런 형태를 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사실 운화회 이런 문제들은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었고요. 물론 그런 공격이 나왔으니까 뉴라이트다, 정치적으로 오염되어 있는 이미지를 계속 주려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론일 수도 있겠지만 언론 보도가 사실 그런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심층 취재해서 보도할 필요가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러니까 문제를 제기한 분이 뉴라이트 활동을 했든 안 했든 또 좌파 모임에 있었든 아니든 내용이 가장 중요한데 그 주변 것들에 집중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지상파 방송하고 또 YTN 분석도 하셨어요.
[최은경]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YTN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아무래도 말씀하신 대로 보도량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저녁 종합뉴스에 한해서만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신문에 비해서는 보도량으로는 적을 수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SBS에서 가장 많은 보도를 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YTN는 보도매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많을 수는 있어요. 그리고 또 저녁 종합뉴스 길이가 좀 깁니다, 다른 데보다.
[최은경]
그렇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KBS, MBC, SBS 지상파 3사라고 불리는 3개사하고 비교를 했을 때는 SBS의 보도량이 월등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 안에는 단신과 심층보도까지 포함을 하고 있는데 SBS의 대부분의 보도량들은 심층에 가까웠고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신문하고는 좀 달리 오히려 2일, 3일, 4일로 갈수록 점점 더 많아지는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신문의 경우에는 3, 4일에 정점을 찍고 바로 떨어지는데. 오히려 2일부터 해서 이 사건에 대해서 신재민 씨의 폭로 사건에 대한 어떤 관심들을 많이 보였습니다.
[앵커]
내용적인 면에서는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최은경]
내용적인 특징에서는 마찬가지로 신문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는데요. 우선은 폭로 내용에 대한 쟁점을 핵심적으로 한 두 가지로 매 언론사들이 보도하고 있었고요.
그다음에 1월 3일에 있었던 유서를 쓰고 잠시 잠적했다는, 해프닝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사건은 굉장히 많은 이미지와 영상들,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수밖에 없는 화면들이 많이 보도가 됐었고요. 그다음에 흥미롭게 저는 청와대 개각 예정이라는 소식이 2일부터 3일, 4일 계속 있었습니다.
즉 신년이 끝나고 나서 개각 소식이 있을 수 있겠다라는 이야기. 혹은 지난주 이야기했던 청와대 참모진들이 나왔던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이야기에 대한 연속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무슨 말이냐면 한편으로는 청와대 개각 소식이 관련이 없는 듯하지만 매번 신재민 폭로 사건 직전에 보도를 하면서 청와대에서는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하는 뉘앙스를 풍길 수밖에 없는 보도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특징들이라면 말씀드린 손혜원 의원이 1월 4일날 발언했던 네티즌에 대한 비판 여론들까지 있었습니다.
[앵커]
잠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청와대 개각 예정 부분이 이 사안하고 어떻게 관계가 됐는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분석한 내용을 보면서. 지금 편집, 그러니까 편집 순서가 개각 얘기 나오고 신재민 얘기가 나오거나 신재민 얘기 나오고 개각 얘기 나오거나. 이렇게 붙여놓으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이택광]
결국에는 신재민 사무관 문제를 계기로 해서 청와대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미를 주게 된 거죠. 결국 문제가 있다, 청와대 내부에. 지금 이 문제를 어떻게든 인지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게 되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지상파 3사 보도가 가지고 있는 입장들은 신문하고 상당히 다르다고 봐요. 한국의 상황에서. 예를 들어서 쉽게 말하면 시각적 이미지가 나와야 됩니다.
그래야지만 방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단 유서를 쓰고 잠적을 했다는 것이 시각적 이미지가 아주 용이하죠. 유서를 보여줄 수가 있고 그와 관련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거기 때문에, 시청자 관심이 집중될 거기 때문에 그런 방식이었다고 봐요.그래서 역설적으로 말하면 신문보다는 덜 정치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죠. 오히려 선정적인 내용들이 등장했습니다.
[앵커]
정치적이지는 않지만 선정적일 수 있다.
[이택광]
굉장히 선정적이고 정치적인 것을 굳이 따지지 않지만 그것을 청와대 문제와 결합시켜서 뭔가 있지 않겠느냐는 이미지를 계속 주는 것들. 사실 지상파 3사들의 보도는 분석을 할 수가 없잖아요. 일단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시각이미지를 통해서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쉽게 말하면 신재민 사무관의 폭로를 통해서 뭔가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된다라는 메시지를 준다고 말할 수 있죠.
[앵커]
역시나 이 특징들과 관련해서 눈에 띄는 기사도 있었습니까?
[최은경]
말씀해 주신 대로 정부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적인 관심에 대한 프레임도 있었지만 저는 흥미롭게 SBS의 경우에는 두 KBS와 MBC에서 볼 수 없었던 보도들이 좀 있었는데요. 신문에서 얘기했던 특히 공익제보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면에서 연속 보도되는 경우가 1월 3일에 먼저 있었는데요.
1월 3일 SBS 보도에서 보면 신재민 추정의 글에는 그래도 잘 한 것, 부채의식에 의해서 폭로했고 설사 내가 틀렸다 해도 내부 고발로 들어줘라라고 하는 내부 고발자에 대한 혹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입장에서의 보도를 연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3일, 4일.또한 1월 4일 SBS 보도에서도 정부 흠집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귀 기울여달라. 신재민 씨 지인들에 대한 호소문이나 혹은 거기에 대한 공감들이 오히려 공직사회로써 파장을 했을 때 우리가 공직사회에 대한 많은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들, 젊은세대들이 갖고 있는 거기에 대한 개혁의 의지들이 반영이 돼서 전반적인 공직사회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연결되는. 그리고 공익제보자에 대한 역할에 대한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한 톱뉴스로 연속 보도를 하는 게 바로 SBS였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이런 보도들이 제가 볼 때 제가 문제의식이 좀 떨어지는지 몰라도. 신재민 씨 동문들이, 지인들이 호소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본인의 신재민 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유서처럼 써놓은 글을 소개할 수 있잖아요.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 겁니까?
[이택광]
사실그렇죠. 확인되지는 않죠. 확인되지는 않는데 사실 관련된 심층취재를 하기보다는 제가 말씀드렸지만 전주에서 가장 이 사건과 관련돼서 부각이 된 부분이 공익제보자 문제였어요, 아주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지상파 3사 보도가 여기에 집중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이야기 만들기가 쉬워요. 말씀하신 지인 취재 굉장히 쉽고 가서 전화 몇 통 돌려서 아니면 만나서 제보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고 저는 생각을 하죠, 사실. 그래서 사실 정보값은 없다.
그러니까 신재민 사무관의 이런 제보와 관련돼서 어떤 배경에서 또는 그분이 제보했던 여러 가지 정보의 사실 확인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을 해요.
[앵커]
저희가 분석하고 이렇게 비평을 하고 있지만 분석 대상에 YTN도 포함되어 있었고 저희 보도가 지금 지적하신 부분을 만족했다고 자신할 수 없다는 점도 시청자 여러분들께 솔직히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서 종합편성방송사들의 보도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보도량부터 짚어주실까요?
[최은경]
종합편성채널도 마찬가지로 저녁 종합뉴스를 기준으로 해서 일주일 동안의 신재민 폭로 사건을 봤는데요. 보시다시피 TV조선이 가장 많은 보도가 있었고요. 다음으로 채널A과 MBN, 그리고 JTBC가 오히려 가장 적은 보도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반 정도 보도량이었네요. 날짜별로는 어떻습니까?
[최은경]
마찬가지로 1, 2, 3, 4일에 주로 몰려 있는데요. 방금 보셨던 지상파 방송사와 비교한다면 2일에도 굉장히 많은 보도량이 있었습니다. 이 보도량을 주로 이끈 채널들이 TV조선과 채널A였는데요.
마찬가지로 두 개 채널에서는 2일, 3일, 4일 한3일 동안에 굉장히 많은 보도를 집중적으로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상파랑 비교해 보면 1월 3일에 유서 잠적 일이 있은 뒤에 보도량이 급증을 했는데 종편들은 그 이전부터 보도량이 많았습니다. 물론 JTBC는 상황이 달라보이고요.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좀 다른 게 있었습니까?
[최은경]
특징에서는 말씀드렸듯이 2, 3, 4일 동안에 신재민에 대한 심층보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또 잠적 후의 근황이 아무래도 말씀드린 대로 영상에서의 자극적인 그리고 굉장히 궁금해하는 어떻게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는지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자극적인 보도들이 많았고요.
또 정치권의 첨예한 갈등들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래도 정치 공방으로 이어지게 되는 여와 야권에 있어서의 다른 입장들을 집중적으로 또한 보도했고요. 1월 4일에 있었던 손혜원 의원의 SNS 발언에 집중했는데 이 경우에는 사실 18원 후원금이라고 하는 이 부분도 지상파에서는 18원이라고 하는 후원금에 대한 워딩을 직접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었고 주로 빼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종합편성채널들 같은 경우에는 직접 인용을 해 가면서 실제 어떤 식의 분노와 표현을 했는지에 대한 워딩이 강하게 표출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앞서 본 그런 신문이나 지상파 보도 특징과 달리 보이는 게 정치권의 첨예한 갈등 부분이에요.
[이택광]
그렇죠. 그게 사실은 한국의 종편채널들이 먹고사는 방식이에요. 사실 그걸 직접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 지상파 사실 직접적으로 보도를 하지 않죠. 한 번 걸러서 하는 그네들의 원칙들이 있는데. TV조선이나 채널A나 이런 쪽은 사실은 그걸 그대로 보도해 주는 것들이 훨씬 더 시청률이 올라갑니다.
그런 것들이 시청률에 큰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요. 그 방송의 논리인 거죠.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이게 결국은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엔터테인먼트가 되는 경향이 굉장히 강하고. 또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했을 때 내로남불이라고 그러죠. 그러니까 사실 보수 정권이었던 시절에 본인들이 취했던 스탠스와 상당히 다른 스탠스. 그러니까 공익제보자와 관련해서 열사라고 부른다든가 이런 식의 해프닝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게 과연 우리가 이야기할 때 언론으로서의 정확한 그런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라고 했을 때는 상당히 의문시된다라는 것이고. 이건 저만 제기하는 게 아니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와 관련된 보도들을 제기하고 있는데. 그래서 결국 그런 황색 저널리즘들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형태들을 이번에도 역시 목격할 수 있었죠.
[앵커]
이 특징들과 관련해서 또 볼 만한 기사 어떤 게 있었습니까?
[최은경]
가장 많이 보도를 한 TV조선과 그다음에 오히려 상대적으로 적게 보도한 JTBC 두 사례를 봤는데요. 1월 2일 자의 TV조선에서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공익제보자와 이중잣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공익제보자에 대한 지금의 여당에서 취하고 있는 입장들이나 청와대에 대한 강력한 비판들에 대한 논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이 교수님이 말씀하신 내로남불의 역이네요.
[최은경]
다음에 JTBC 1월 4일자를 보면 오히려 국채발행 논란에 대한 배경으로 정쟁이 흐려진 본질을 짚어보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은 TV조선의 또 다른 기사고요. 아까 중앙일보에서도 보도했던 공익제보 모임에 관한 것이었거든요.
[최은경]
이 같은 경우에는 문 정권에 대한 전문적인 비판의 기사를 TV조선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는 건 JTBC의 사건에 대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다라고 하는 보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앞서 본 TV조선 기사들, 어떤 점을 주목하셨습니까?
[최은경]
말씀드린 대로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종합편성채널 저녁 종합뉴스에서도 어떤 논조로서 이 현 정권과 현 정부를 비판해야 되는지에 대한 프레임이 강력하게 드러났고요. 드러나는 과정에서도 이 사건에 대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듯하지만 결국은 귀결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 사건에 대한 내용보다는 사건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가십과 이슈들에만 집중을 하게 하는 프레임들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났고요.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보도를 적게 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다른 논조들을 많이 보여준 건 아닌데요. JTBC같은 경우는 오히려 좀 거리를 두기, 사실 다른 보도량이 적었던 채널들 역시 적당하게 이 사건에 있어서는 너무 개입하지도 않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팩트 위로서만 전달하고 싶은 스텐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논조와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택광]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종편채널들은 보도보다는 이것을 엔터테인먼트로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던 것 같고요. 그분들은 그게 관심이 많았던 것 같고. 그러니까 항상 반대되는 패널들을 불러서 서로 싸움을 붙인다든가 이런 식의 선정적인 형태로 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앞으로 이런 상황들이 계속 발생하면 비슷한 일은 반복될 거라고 보고. 또 이것도 역시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겠죠. 민주주의라는 것은 누가 정의를 이야기한다고 했을 때 그게 절대적인 정의를 얘기한다기보다는 서로 비판과 토론을 통해서 누가 옳은지를 시청자들이 또는 대중들이 확인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이분들이 이런 식의 보도를 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되는가가 저는 중요한 것 같고요. 그래서 JTBC처럼 이 사안들에 대해서 그나마 적극적으로 뭔가 본질을 짚어보려고 했던 이런 것들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언론들이 이런 태도를 취한다면 상당히 언론 환경들이 나아지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오늘 여러 가지 기사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마는 우리 최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신 기사들 중에서 JTBC 기사 하나가 그나마 긍정적으로, 그렇게 이해해도 됩니까?
[최은경]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유사한 프레임에서 본질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려고 노력했던 기사들은 어느 신문사나 방송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전경에서의 프레임이나 논조들에 대한 흐름을 이야기했습니다.
[앵커]
이 교수님께서는 자연스럽게 아까 총평을 말씀해 주신 것 같고요. 우리 최 교수님, 이 사안 분석하면서 어떻게 느끼겼습니까? 간단하게 총평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은경]
간단하게 첫 번째는 보수 신문과 방송에서의 보도량이 아무래도 진보언론에 대해서보다는 굉장히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고요. 오히려 이 기간 동안에 있었던 김태우 씨가 이야기했던 청와대 민간인 사찰에 대한 주장들, 사실 이 한 주 동안에도 많은 이슈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 3, 4일 동안에는 굉장히 전폭적으로 많은 언론들이 중요하게 앞에서 다루고 있었거든요.
그런 만큼 우리 사회에 있어서 공익제보자에 대한 기준, 혹은 거기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 있었음에도 그 본질에서 여전히 비켜나가고 정쟁으로 치달았다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앵커]
주제를 바꿔서 잠깐 얘기를 해 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알릴레오, 홍카콜라 아시죠? 왜 웃으십니까?
[이택광]
매우 화제가 되고 있죠.
[앵커]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또 정치권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알릴레오와 홍카콜라. 유시민 전 장관이 운영하는 알릴레오와 또 홍준표 전 대표가 운영하는 홍카콜라. 이 둘을 소개하는 보도에도 문제가 있었습니까?
[최은경]
보도에 있어서의 특징은 저는 기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1월 4일에 즉 신재민 폭로 사건이 정점에 달았던 때하고 좀 오버랩이 되면서 바로 이 사건들에 대한 보도들이 그 언론사와 방송사 어느 곳에서도 빠지지 않고 나왔습니다.
그만큼 차기 대권에 대한 이슈로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집중하기에, 이목을 집중하기에는 충분한 가십이었고 이슈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만큼 언론사가 이 이야기를 이렇게 연속 뉴스로 중요하게 다룰 만큼의 시기였는데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신재민 관련 보도하고 홍준표 전 대표의 홍카콜라 보도를 같이 했다는 말씀이시죠?
[최은경]
맞습니다.
[앵커]
이 두 개가 붙어있으면 어떤 의미가 생깁니까?
[이택광]
사실 홍준표 대 유시민의 구도가 생기죠.
[앵커]
아니요.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와...
[이택광]
당연히 홍준표, 유시민 대립 구도가 신재민 이야기의 본질을 덮어버릴 수 있는 거죠. 그렇게 의도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상당히 그런 느낌을 주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더 강력한 맛을 투여하면 기존에 있던 맛이 사라지는 것처럼 그런 효과를 발휘할 수가 있죠.
[앵커]
이런 평가에 동의하시는지요?
[최은경]
네.
[앵커]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야 됩니다.
[최은경]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물론 지금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유력 정치인들을 포함한 연예인들까지 유튜브의 개인방송을 통해서 본인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게 하나의 큰 유행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트렌드잖아요.
[최은경]
그런 어떤 큰 흐름에서 본다면 이 두 차기 유력한 대권의 후보자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프레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흥미있고 가십 있는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뉴스를 지금 이렇게 많이 주목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시민 씨 같은 경우에는 이미 많은 언론에서 그리고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었고 그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리고 방송을 처음 시작했던 타이밍이 계속 많은 지지자들이 기다리다가 왜 이제서야 타이밍이 됐느냐라고 얘만큼 좋아하는 분들이 여전히 팬심에서 많이 듣고 있는 방송인데 굳이 이것을 주력 일간지나 방송들이 같이 신재민 사건과 물타기를 하고 다는 점에서는 역시 말씀드린 대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뉴스의 중요도 부분에서 프레임화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분명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맞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이택광]
유시민 이사장 같은 경우에는 본인 입으로 처음에 시작할 때 저는 홍준표 홍카콜라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렇다면 사실 그게 진심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프레임이기 때문에 굳이 또 유시민 이사장이 대꾸해 나올 마음이 없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 넣어서 해보지 않습니까, 언론들은? 결국 그런 민심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언론들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가 저는 그런 것을 다루지 마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봐요.
듣고 싶으신 분이 있으니까 시청자들이 있으니까 다루는 건 좋은데. 좀 뭔가 이렇게 왜 이분들이 유튜브로 갔는지 부터 해서 굉장히 심층적인 보도가 굉장히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두 분을 굳이 대립시키는 것보다는...
[앵커]
그러니까 대결구도로 천편일률적으로 가는 보도가...
[이택광]
미디어 환경이 유튜브로 바뀌면 굉장히 종합적 보도를 할 수 있는 여건들이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신재민 사무관 같은 경우도 새로운 현상이잖아요. 일단 공익제보를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언론사나 시민단체를 찾아가지 않고 본인이 직접 유튜브에서 했다는 거죠.
[앵커]
공익제보에는 동의하는 거죠?
[이택광]
공익제보죠. 그런데 이게 1인 미디어로 공익제보를 해 버렸기 때문에 이게 우리가 과거에 생각하는 공익적인 것과 상당히 충돌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약간 혼란에 빠져 있는데 이런 것들이 언론이 다뤄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다음 주에 또 더 날카로운 분석 주제 가지고 흥미 있는 토론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택광]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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