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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으로 번진 빙상계 비리...쟁점은?

2019.01.22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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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상계 '미투'로 불거진 비위 문제가 젊은 빙상인연대와 전명규 교수의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샙니다.


양측의 팽팽한 쟁점을 차정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젊은 빙상인 연대는 전명규 교수가 심석희 선수의 성적을 내기 위해 조재범 코치를 압박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자신이 교수로 몸담은 한국체대 출신, 심석희 선수가 1등을 해야 한다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건데요.

하지만 전 교수는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특정 선수를 밀어준 적은 결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오히려 젊은 빙상인 연대가 합의서를 빌미로 조 전 코치에게 자신의 비리를 털어놓으라며 회유했다고 맞받아칩니다.

다음은 성폭력 은폐 논란을 보죠.

젊은 빙상인 연대는 전 교수가 조 전 코치를 비롯해 빙상 지도자들의 성폭력을 쉬쉬하고 눈감아줬다고 주장합니다.

문자 메시지 등 이미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은폐 의혹이 드러났는데요.

전 교수는 조 전 코치의 상습적인 폭행 사실을 몰랐고, 알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평창 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1월 조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한 뒤 선수촌을 뛰쳐나갔죠.

전 교수가 심석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 교수는 올림픽에 전념하라는 뜻이었다며, 기자회견을 늦추라는 것일 뿐 막은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승부 조작 전력이 있던 조재범 코치를 대표팀 코치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선 뭐라고 답했을까요.

당시 대한빙상연맹에서 이미 조사를 끝낸 것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조만간 추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교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양 측이 양보 없는 행보를 보이면서, 빙상계 논란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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