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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구치소에서 생일...혐의 대부분 부인

2019.01.26 오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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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구속 뒤 첫 조사를 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생일인 오늘(26)은 검찰 소환 없이 구치소 독방에서 지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번 주말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용자 번호 1222번을 부여받은 양 전 대법원장은, 6㎡ 규모의 독방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1948년 1월 26일생으로 알려진 만큼, 오늘(26일) 71번째 생일은 구치소에서 보낸 셈이 됐습니다.

앞서 어제(25일) 진행된 비공개 조사에서 양 전 대법원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면서도 진술거부권은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40여 개에 달하는 혐의 전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양 전 대법원장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어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판사와 국회의원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권남기[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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