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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라고?...이제는 좀비 콘텐츠가 대세

2019.02.09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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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양에서 온 이른바 '좀비 영화' 하면 그동안 B급 장르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좀비 영화가 줄줄이 나오고 있고, 게임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3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무서운 좀비를 코미디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좀비에게 물리면 회춘한다는 설정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읍니다.

[정재영 / 영화 '기묘한 가족' 준걸 역 : (좀비를) 인간으로 대해야 하는지 아니면 인간이 아닌 괴물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포는 물론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게 좀비물의 특징이면서 강점인 것 같아요.]

넷플릭스가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한 드라마 '킹덤'은 서양의 좀비를 조선 시대와 접목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한국형 좀비들은 날이 밝으면, 툇마루 밑으로 기어들어 갑니다.

[김은희 / 드라마 '킹덤' 작가 : 좀비의 슬픔, 배고픔을 조선 시대로 가지고 온다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를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 '반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 속편으로 고립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좀비 영화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블랙 코미디 '완벽한 타인'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재규 감독도 차기작으로 학원 좀비 드라마를 준비 중입니다.

좀비에게 물릴 경우 감염된다는 특성은 게임 분야에서도 인기입니다.

최근 한 게임업체는 좀비와 인간의 3대 3 대전 게임 모드인 신규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좀비를 통해 현대 사회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 (많은 사람이) 지독한 경쟁 사회가 주는 어떤 고통이 하나의 바이러스처럼 우리 삶에 침투해 오고 있는 상태, 그것을 물리치려고 하지만 물리칠 수 없는 현상을 하나의 좀비 현상으로 읽고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비주류, B급에서 주류 장르로 성장한 좀비.

서양에서 온 좀비가 한국 문화 전반을 뒤흔드는 킬러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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