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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허락해 만든 '한천(寒天)'을 아시나요

2019.02.09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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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추위가 절정인 요즘, 경남 밀양에는 양갱이라 불리는 팥묵 등의 재료인 '한천'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대개 일본에 수출됐었는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주문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벼농사를 끝낸 논이 우윳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우뭇가사리를 끓여서 걸러낸 '우무'를 말린 '한천'입니다.

행여 바스러질까 한천을 말리는 아낙네 손길은 조심스럽습니다.

날씨와 기온이 중요한 탓에 하늘이 허락해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이름 붙은 '한천(寒天)'.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에 얼었다 녹기를 거듭해야 비로소 한천이 됩니다.

[이태경 / 밀양 한천 공장장 : 밤에 영하 5도 정도에서 낮에는 영상 5도를 유지하면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게 20일 정도 소요되고 있습니다.]

한해 300톤 가까이 생산되는 밀양 한천은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합니다.

한천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먼저 인기를 얻어 80%가 수출됩니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판매도 늘었습니다.

[백상렬 / 밀양 한천 판매부 사원 : 밀양에서 생산되는 한천은 대부분 일본에 수출됐는데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어 국내 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8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밀양 한천.

밀양 한천은 농한기 농민소득을 올려주는 효자 노릇은 물론,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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