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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임명 강행에 최순실 입김" 진술 확보

2019.03.06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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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박근혜 정부 당시 김 전 차관 임명 과정에 최순실 씨가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 2013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을 담당한 박관천 전 경정을 최근 면담 조사 했습니다.

박 전 경정은 조사에서 박근혜 정부가 김 전 차관을 임명하기 전 별장 성 접대 의혹이 의심되는 동영상 존재를 파악했고, 이를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한 배경에는 최순실 씨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이 진술을 토대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를 조사하려고 했지만, 최 씨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최근 김 전 차관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 조사 과정에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이 같은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검찰의 부실 수사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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