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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 '특별법 제정 촉구' 궐기대회

2019.04.02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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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들이 지진 손해 배상과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오늘(2일) 오후 포항 중심가인 육거리에서 시민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진 피해 배상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정부조사연구단의 원인 발표로 지진이 인재라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피해 배상과 지역 재건을 위해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일만 앞바다 등에 만들고 있는 이산화탄소 저장시설을 폐기하고, 범정부 대책기구를 꾸려 포항 경제 회복 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궐기대회를 준비한 지진 범시민 피해 대책 위원회는 실질적이고 신속한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52만 시민이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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