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기각

마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 하일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하 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 할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하 씨는 인터넷으로 마약을 산 뒤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했고, 하 씨 자택에서는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경찰은 하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하 씨는 지난 2017년과 지난해에도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오는 등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