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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KTX 차량 깨고 뛰어내린 30대 여성

2019.05.10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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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출발해 목포로 향하는 KTX 열차를 타고 있던 30대 여성 승객이 차창을 깨고 열차 밖으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8시 45분쯤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를 시속 170km로 달리던 KTX에서 30대 여성 승객 한 명이 승강대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습니다

이 여성은 창문을 깨기 위해서 열차에 비치된 비상망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와 경찰은 KTX 공주역에서 상행선 방면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뛰어내린 승객을 찾다가 계룡터널 내 하행선 선로 위에 쓰러져 있는 이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여성은 팔다리 골절 등 부상이 심하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여파로 하행선 열차가 1시간 30분 가량 늦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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