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대결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크게 오르면 한국과 일본에는 타격이 예상되지만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적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일본과 한국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HS 마킷은 그러나 미국의 수입업자들이 수입지역을 바꾸게 될 경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또 제조업체들도 전 세계 공급 사슬에서 미국의 관세를 회피하는 방향으로 생산구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IHS 마킷의 아시시아 태평양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라지브 비스워스는 동남아 국가들은 중기적으로는 해외 직접투자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