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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 호, 침몰 13일 만에 인양작업 착수

2019.06.11 오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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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하는 작업이 잠시 뒤부터 진행이 됩니다.

지금까지 찾지 못한 한국인 실종자 7명이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을 두고 헝가리와 우리 정부가 수색 작업에 나섭니다.

먼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현지 시각은 지금 11일 6시 20분쯤 지나고 있는데요, 인양 작업은 지금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기자]
본격적인 인양 절차는 약 10분쯤 뒤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대형 크레인도 완전히 자리를 잡은 상태고요.

현지 시각으로는 새벽 6시 30분,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인양 절차가 시작됩니다.

현재 부다페스트 날씨가 매우 따가운데요.

두꺼운 작업복을 입고 일해야 하는 대원들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준비 작업이 1시간 정도 이어지고 실제로 크레인을 이용해서 선박을 물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은 그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 반쯤부터 위로 올라오는 건데요.

현장에는 대대적인 작업을 앞두고 취재진과 경찰, 응급 구조대원 등이 대기하고 주변 교통과 통행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앵커]
선박 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일단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와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완전히 4개의 와이어로 결속된 상태입니다.

물속에 있는 선박을 아주 천천히 들어올리게 되는데요.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 완전한 수평을 유지하면서 들어올려야 하는데 허블레아니호는 만든 지 70년이 넘은 매우 낡은 유람선이기 때문에 선체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만큼 매우 조심스럽게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배에서 가장 높은 부분인 조타실에서 헝가리 선장의 시신이 있는지 수색하고요.

다음으로 배의 갑판을 수색하고 이후 창문을 깨고 선실로 들어가서 한국인 실종자가 가장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들을 차분하게 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천히 선체 안의 물을 밖으로 빼내면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만약에 선체의 구조를 잘 아는 헝가리 배 수선공이 들어가서 함께 수색을 하게 됩니다.

전체 인양과 수색 작업은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지켜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로 사고 발생 13일째인데요.

아직까지도 찾지 못한 한국인 실종자 7명이 배 안에서 발견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까?

[기자]
일단 허블레아니호는 7초 만에 물 밑으로 가라앉았기 때문에 그 안에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사고 현장 주변에는 일단 헝가리와 한국의 대원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시신이 발견되면 들것과 경찰 보트를 이용해서 인근 병원을 옮기고 신원확인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배 안에서 개인 소지품이 발견될 경우 감식을 거쳐서 증거자료로 일단 보관하게 됩니다.

헝가리와 우리 정부는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 헝가리 안전 당국과 우리 정부 측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40km 정도 떨어진 비셰그라드 지역에서 바이킹 시긴호를 합동으로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늦게는 헝가리 검찰과 경찰도 선박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인양 작업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일단 준비 절차가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 이후에 끌어올리는 작업만 최소 1시간 정도 예상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실종자가 얼마나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우 낡은 선박이기 때문에 선체를 보존하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작업하느라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고요.


헝가리 당국은 오전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오후까지 작업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인양 작업이 오늘 안에 끝나면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 13일 만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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