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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2차 공판...전 운전기사 '자원봉사' 여부 공방

2019.06.17 오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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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전 운전기사 최 모 씨의 자원봉사 여부를 놓고 은 시장 측과 검찰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은 시장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1년 남짓 모 업체와 최 씨에게서 차량 편의를 모두 95차례 제공 받아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판에서 최 씨는 자원봉사와 관련해 은 시장과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자신이 업체에서 차량과 급여를 받는 사실을 은 시장이 알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이번 증인신문에서 최 씨가 운전기사 직을 그만둘 당시 은 시장이 자원봉사를 해줘서 고맙다는 카카오톡 메시지 프린트물을 압수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운전기사 직을 그만둔 뒤 성남시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채용되고, 배우자는 성남시 산하기관 비서실에 근무하게 된 데 대해서는 은 시장과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은 시장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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