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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발행인, WSJ에 기고문 "트럼프 언론공격 선 넘었다"

2019.06.21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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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의 발행인이 경쟁지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적대적 언론관을 맹비판했습니다.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뉴욕타임스 발행인은 현지시간 20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망해가는 뉴욕타임스'로 시작해 '가짜뉴스', '국민의 적' 등으로 공격 수위를 높였고 이번엔 '반역행위'라고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을 공격해왔지만 반역이라는 새로운 공격은 '위험한 선을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러시아 전력망을 대상으로 디지털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반역 행위"라고 맹공한 바 있습니다.

CNN 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 논평 면은 상대적으로 친트럼프 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두 신문사의 언론자유를 위한 연대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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