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수사 결과가 미흡하다는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경찰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오늘 청와대가 공개한 국민청원 답변에서 '경찰에 청탁은 통하지 않는다'는 청렴 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의혹 수사를 위해 대규모 수사단을 구성해 354명을 검거하고 29명을 구속했다며 유착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 10명을 적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정장은 이에 따라 '유착 비리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특별 인사관리구역 지정' 등 유착 구조를 단절할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버닝썬 VIP룸 6인을 수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한 달 만에 21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