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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서 모녀 성폭행 시도...전자발찌 채워도 속수무책

2019-07-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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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남성이 8살 딸과 주부를 연달아 성폭행하려다가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성폭행 전력이 있어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는데요.

주택가에서 벌어진 범행을 막는 데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

한적한 골목에 50대 남성이 무언가를 들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이 간 곳을 따라 경찰차가 출동합니다.

주택 담장을 넘어 2층에 침입해 집에 있던 모녀를 성폭행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목격자 : 아저씨, 아저씨하고 부른 거예요. (가해) 남자를 보니까 여기에서 옛날에 살았거든….]

먼저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주부를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저항하자 목을 조르기까지 했습니다.

그 사이 이번엔 옆에서 자고 있던 8살 딸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 했습니다.

잠에서 깬 딸이 놀라 1층으로 도망갔고, 그사이 이웃들이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그런데 술에 취해있던 이 남성은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이웃 주민 : 큰소리치죠. 합의 본다고…. 별일도 아닌데 신고한다고….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고하지 말고 내가 형님 합의 볼게요. 그러더라고….]

이미 2010년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까지 찬 상태에서 또 범행했습니다.

하지만 출입 제한이 없는 주택가에서 벌어진 일이라 전자발찌가 범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해보니, 이 남성은 4년 전에도 전자발찌를 훼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2015년 그때 (전자발찌를) 훼손해서 이걸로 징역 8개월을 살았어요. 차고 다니면 항상 감시받고 그러는 거잖아요.]

경찰은 성폭행 미수와 주거 침입 등의 혐의로 51살 A 씨를 구속할 방침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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