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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자파 차단' 가방으로 옷 수백 벌 훔친 베트남인

2019.08.01 오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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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 의류 매장에는 도난 방지용 검색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전자파를 이용해 의류에 붙어 있는 도난 방지 태그를 인식하는 원리인데,

전자파를 차단하는 특수가방을 이용해 9백 벌이 넘는 옷을 훔친 외국인이 붙잡혔습니다.

화면 보시죠.

얼핏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검은색 가방입니다.

그런데 실은 전자파를 차단하는 재질로 만든 '특수가방'입니다.

이 가방의 소유자는 지난달 한국에 들어온 베트남 국적 32살 A 씨입니다.

이 여성은 닷새간 서울 강남과 종로 등에 있는 특정 업체의 매장 7곳을 돌며 옷을 훔쳤는데,


속옷과 양말, 외투 등 훔친 옷만 950여 벌, 3천6백만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A 씨는 업체의 옷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있어 범행했다며 옷을 보내 처분하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훔친 옷들이 베트남으로 건너가기 전 모두 회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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