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집사'로 불리는 데이비드 윤 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한 재판이 네덜란드에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네덜란드에서 윤 씨 송환을 위한 첫 공판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을 정부의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받게 해주겠다며, 개발업자에게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랜 기간 최순실 씨의 독일 재산을 관리해온 윤 씨를 국내로 데려오면 최 씨의 해외 은닉재산 관련 의혹을 상당 부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일 국적의 윤 씨는 지난 2016년 검찰이 기소를 중지하고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뒤 도피 생활을 해오다 지난 6월 네덜란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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