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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매력↓...안전자산만 '인기'

2019.08.17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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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 특히 외국인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악화하다 보니, 시장의 매력 자체가 떨어진 탓인데요.

반면 안전자산은 큰 인기를 누리는 모습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 들어 허무하게 2,000선을 내준 코스피!

한때 1,910선마저 무너진 뒤, 약간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2,000 회복까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한 가운데, 외국인의 이탈, 이른바 '셀 코리아'가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은 이번 달 들어 모든 거래일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나예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미·중 무역 분쟁 자체가 심화하면서 달러에 대한 선호가 커졌고, 최근 들어 조금 완화하긴 했지만, 원화 역시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장·단기 채권 금리가 역전되고, 우리나라에서도 둘 사이의 격차가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져, 투자심리 회복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모습입니다.

금 가격은 8월 들어서만 무려 10%가 넘게 급등했고, 최근에는 덩달아 은값도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김수호 / 금 유통업체 매니저 : 최근 은 거래량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1톤쯤 팔렸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18톤가량 판매량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경기 부진에다 대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비교적 위험성이 큰 주식 시장의 매력이 떨어졌고, 안전자산을 찾는 심리가 커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미래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와 실물자산으로 투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형태의 투자는 생산적인 투자로 연결되지 않아 앞으로 경기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투자의 공급으로 금융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내의 경제 체력을 다시 튼튼하게 해 투자심리를 되살릴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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