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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최장 기록' 홍콩 시위...대화 움직임 속 접점은 아직

2019.08.27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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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오늘로 80일째를 넘기면서 5년 전 '우산 혁명'의 기록을 넘어 홍콩의 최장기 시위가 됐습니다.


다행히 정부와 시위대 간 대화 움직임이 시작됐는데 접점을 찾기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송환법'으로 불리는 범죄인 인도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지난 6월 9일 시작된 홍콩 시위,

첫 집회에서 무려 100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다음 주말에는 주최 측 추산 200만 명이 행진에 참가했고 이후 주말마다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나나 라우 / 대학생 (6월 21일) : 정부가 문제의 원인입니다. 우리의 요구에 응답해야 합니다.]

[쉐리스 옹 / 학생 (6월 21일) : 모든 문제는 정부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누가 폭도입니까? 경찰이 진짜 폭도입니다.]

한때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하면서 이틀 동안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홍콩의 주말 시위는 80일을 넘겨 5년 전 '우산 혁명'의 79일을 넘어 역대 최장시위로 기록됐습니다.

갈수록 물리적 충돌이 반복되면서 중국은 무력 개입을 경고한 상태입니다.

대치가 장기화하자 캐리 람 행정장관은 월요일에 시위대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비공개로 20, 30대 젊은이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송환법의 완전 철회에 대해 여전히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오늘, 27일) : 대화를 시작한다는 것이 폭력을 용인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토요일에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콩 시내 대학교와 중고등학생들은 다음 주 개학과 동시에 수업거부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국 중앙 정부는 연일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비난하면서 강력한 법 집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와 시위대가 대화의 실마리를 찾기는 했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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