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사관 등 해외 공관에 있는 외교관을 교육하기 위한 국립외교원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최대 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북한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데, 해킹이 열 달 동안이나 진행되는 동안 외교부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외교원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뜹니다.
대사관 등 해외 공관에 근무하는 직원을 교육하기 위한 이 사이트는 지난 2월 해킹된 사실이 확인돼 폐쇄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 사이트에서 교육을 이수한 최대 만 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외교부 소속 외교관들이지만, 다른 부처에서 재외공관에 파견된 공무원들도 포함됐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그리고 이메일 주소이고,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였습니다.
대사관에 근무하는 정보요원들의 인적사항도 유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외교부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항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유출된 정보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보기관과 함께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 유출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런 어떤 피해 사례가 이런 것들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것을 면밀하게 보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또 외교부와 관계기관 간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해킹 주체와 관련해서는 아직 단정할 만한 근거가 없다면서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열 달 동안이나 진행됐는데도 외교부 보안 점검 등에서는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5개월이 지난 최근에서야 당사자들에게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정민정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