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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미국 플로리다 향해 북상

2019.08.31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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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 중인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3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강화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지 시간 30일 오후 도리안에 대해 "강풍을 동반한 매우 위험한 허리케인이 됐다"며 플로리다 부근으로 접근하면서 세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현재 도리안은 바하마 북서쪽에서 동쪽으로 775㎞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최대 풍속이 시속 185㎞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허리케인센터는 도리안이 다음 주 초쯤에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매우 위험한 대형 허리케인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도리안이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정됐던 폴란드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12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외신들은 도리안이 1992년 허리케인 '앤드루' 이래 플로리다 동부 해안을 강타할 첫 번째 4등급 이상의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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