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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수십명 성적학대·포르노 수백건 촬영... 독일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

2019.09.06 오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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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수십명 성적학대·포르노 수백건 촬영... 독일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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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아동 포르노 수백 편을 제작해 독일 역사상 최악의 아동 성폭행 범죄로 불리는 사건의 주범에 대해 현지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5일 CNN은 독일 데트몰트 지방법원이 3~14세 사이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아동 포르노 450건 이상을 제작한 남성 두 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들에게 컴퓨터 10대, 휴대폰 9대, 하드드라이브 최소 40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날 A(34) 씨와 B(56) 씨는 각각 징역 12년과 1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형기를 모두 채우게 된 이후에도 예방 구류(preventive custody)에 따라 사실상 무기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가해 남성들은 1998년부터 2018년 사이 미성년자 34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벌였다. 특히 B 씨는 자신의 6살 의붓딸을 이용해 다른 피해 아동들을 유인하기도 했다.

사건을 맡은 안케 그루다 판사는 "두렵고 터무니없으며 혐오스럽다는 표현으로도 범죄자들의 행위를 묘사하기에 충분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이 증거물 일부를 잃어버리고, 지난 2016년 B 씨가 성추행 의혹에도 불구하고 6살 의붓딸의 후견인이 된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을 예방하고 피해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피해자 3명을 대리하는 로만 폰 알벤슬레벤은 "정부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의무를 위반하고 청소년 복지 사무국도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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