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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도 정확히'...약물 사고 막는다!

2019.09.10 오전 02:30
국내 연구진, 약물 사고 예방 새 측정기술 개발
비접촉식, 열 온도 달라지는 원리 이용
기존 초음파 이용 측정 방법, 정확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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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취제나 진통제 같은 약물을 잘못 투약해 발생하는 의료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극미량의 약물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약물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잘못된 약물 주입으로 인한 사고가 해마다 만여 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매년 100명 정도가 숨지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대부분 의료진이나 기기 잘못으로 정량이 아닌 약물을 환자에게 투여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를 방지해 약물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새 측정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석환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열유체표준센터 : 광 기반의 적외선 흡수 기법을 사용하여 배관을 자르지 않고 빨래 집게 같이 집기만 하여도 배관 내의 유량을 측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유량계는 비접촉식이며, 극미한 약물의 양까지 측정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약물 양에 따라 열 온도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극미량의 약물 투여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소형화가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해 상용화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동안 마취제 같은 특수 약물은 초음파를 이용해 측정했는데 정확도가 낮은 게 단점이었습니다.


[이주현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열유체표준센터 : 설치 방법이 간단하고 상용화할 경우 저렴하게 구현이 가능하여 병원에서 약물의 주입량을 정밀하게 모니터링 하는 데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측정표준협력기구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측정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메트롤로지아'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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