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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편이 아내 몸에 인화물질 뿌린 뒤 불 붙여..."가정 불화 추정"

2019.09.18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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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에게 인화물질을 뿌려 불을 붙인 뒤 자신의 몸에도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 새벽 0시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60대 남성 A씨가 여성 B씨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후 A씨가 자신의 몸에도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전신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여성으로부터 두 사람은 수년 전 혼인한 부부 사이고, 심각한 가정불화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족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피의자인 A씨가 회복되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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