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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겨레 1면에 사과하면 고소 재고"

2019.10.17 오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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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이 윤중천 씨 별장에서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언급된 보도를 한 기자를 직접 고소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원들 지적도 나왔습니다.


윤 총장은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인 만큼 1면에 사과하면 고소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겨레신문에서 얼마 전에 검찰총장께서 윤중천 씨와 알고 있다는 식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기사는 대단히 잘못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검찰총장이 고소인이 된 사건이 있는 것 자체가 과연 적절한지…?]

[윤석열 / 검찰총장 :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를 고소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가 제가 판단하기로는 언론으로서 늘 해야 하는 확인 없이 이 기사를 1면에 게재했기 때문에 이것은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이라는 기관에 대한 문제일 수 있고….]


[박지원 / 대안신당 의원 : 여러 정황이, 여러 관계자가 증언함으로써 사실이 없어졌는데, 이제 그러면 됐지…. 고소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윤석열 / 검찰총장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론지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사과를 받아야겠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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