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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자녀 같은 부서 줄채용...전남대 병원 '고용 세습' 의혹

2019.10.22 오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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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간부들의 자녀 '품앗이 채용 비리'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전남대 병원에서 직원의 자녀들이 같은 부서에 대거 채용된 것으로 밝혀져 고용 세습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전남대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영상의학과 소속 과장급 이상 직원 6명의 자녀들이 부모와 같은 소속인 영상의학과에 모두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영상의학과 전·현직 실장 자녀들 대부분이 병원에 채용돼 근무 중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사실상 현대판 고용 세습 아니냐며, 교육부 감사뿐 아니라 경찰 수사로 채용 비리 의혹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남대 병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진상을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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