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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브리핑] 밀양역 선로 노동자 3명 사상...코레일 "사고 원인 조사 중"

2019.10.22 오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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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밀양역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열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 20분쯤, 밀양역 500m 앞 철로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3명이 기차에 치였습니다.

이 열차는 오늘 오전 6시 16분 서울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58분 부산에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해당 열차는 사고 수습 40분 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앵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당시 어떤 일을 하고 있었습니까?

[기자]
코레일 측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5명의 노동자가 배치됐습니다.

이들은 곡선 구간 철로의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실제 작업은 노동자 4명이 투입됐고, 신호수 1명이 작업 현장에서 600여 m 떨어진 곳에 배치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상자는 직접 작업에 투입된 3명이었습니다.

49살 장 모 씨는 숨졌고, 30살 조 모 씨와 31살 김 모 씨는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문]
그런데, 신호수도 있었는데, 도대체 왜 사고가 난 건가요?

[기자]
현재 코레일과 부산지방철도경찰대 측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지금 정확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다만, 목격자들은 당시 작업 상황이 매우 시끄러웠다고 말해서 소음 때문에 못 들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드릴 작업 같은 소음으로 열차가 오는 것을 알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정갑 / 사고 직전 목격자 : 작업 인부들이 옆으로 이렇게 서서 비켜서서 딱 붙어서 이렇게 있더라고요. 기계 소리가 '다다다닥' 하니까 위에서 열차가 와도 이 사람들이 감지를 못하는 그런 상황이더라고요….]

또 이 때문에 신호수가 무전을 했는데도 제대로 듣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신호수는 정확하게 열차가 온다는 신호는 보낸 건가요?

[기자]
네, 그렇게 알려졌는데, 이 부분 역시 조사해서 명확히 밝혀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코레일 측은 소음 때문에 무전을 못 들었을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사고 당시 무전 교신이 제대로 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계원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안전처장 : (무전) 녹취록이 있어서 조사해봐야겠습니다. (확인됐습니까?) 아직 지금 조사 중입니다.]

코레일은 또 현장에 배치된 노동자의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운행 시간표에 따라 열차가 운행 됐을텐데 왜 열차가 오는 시간을 미리 파악하지 못했는지, 또 당시 상황실 근무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 사고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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