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선거제 개혁 갈등 속에 국회 의사일정과 민생 법안 처리까지 발이 묶이자, 민주당이 자유한국당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 국회 법안 처리율이 역대 최저인 30%를 갓 넘긴 수준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야당이었던 시절에도 상임위 의사일정조차 안 잡고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했던 적은 없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당이 의사일정을 붙잡고 있는 탓에 국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모두발언에서, 검찰·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패스트트랙 법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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