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의 대표적인 이륜차 회사를 거느린 대기업, TVS 그룹의 회장이 경남 양산에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인도의 대기오염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이뤄진 방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양산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에 외국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인도에서 오토바이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대기업, TVS 그룹의 베누 스리니바산 회장입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미술품 거래시장 국제아트페어 참석을 하루 앞두고 마스크 공장부터 먼저 찾아온 겁니다.
제조공정을 둘러보며 설비에 대한 설명도 듣습니다.
회사 측으로부터 생산품 소개를 받은 뒤에는 심각한 상황에 놓인 인도의 대기오염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베누 스리니바산 / TVS 그룹 회장 :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심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공기청정기와 배기가스 저감 장치 등을 만드는 우리 기업들의 설명에도 스리니바산 회장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인도 대기업 회장의 이번 방한은 미술계 교류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인도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에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는 인도의 기업인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기술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경제인으로 꼽히는 스리니바산 회장은 지난 2014년 명예 부산시민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문화 교류를 앞세운 인도 대기업 회장의 행보가 산업계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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