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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첫 토종 맥주 선보인 동포 김성수 씨 [청춘, 세계로 가다]

2020.01.05 오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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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연길시.


중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작은 한국'이라 불리는 곳이죠.

지난해 여름, 이곳에 수제 맥주를 파는 첫 번째 가게가 생겼습니다.

[김성수 / 수제 맥주 가게 사장 : 안녕하세요? 저는 연변에서 수제 맥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수입니다. 연변의 수제 맥주를 맛보시고 싶으면 언제 한번 연변을 꼭 찾아주세요.]

맥주가 만들어지고 있는 양조장.

맥아를 빻아서 물과 섞은 뒤 적당한 온도에서 끓이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재료의 혼합 비율과 숙성 기간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입니다.

[김성수 / 수제 맥주 가게 사장 : 맥주를 저장하고 맥주 원료 중에 홉은 냉장 보관해야 하거든요.]

지금까지 개발한 맥주 종류는 열한 가지에 이릅니다.

그동안은 몇몇 맥주 브랜드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상황.

대량 생산 맥주 맛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은 입맛과 취향에 따라 맥주를 즐기고 있는데요.

[장 신 / 중국 손님 : 중국 사람들은 아직 수제 맥주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친구가 소개해줘서 오게 됐는데요. 한 잔 마시고 나서 바로 좋아하게 됐습니다. 요즘 술을 마신다면 꼭 이 집에서 마십니다. 마트에서 파는 맥주는 매력을 느끼지 못해요.]

[리현준 / 동포 손님 : 저 같은 경우, 술을 되게 못 마십니다. 맥주 맛을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맥주를 마시면 그래도 뭔가 맛있다는 느낌이 올 정도.]

연길에서 나고 자란 김 씨는 일본으로 건너가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높은 연봉과 안정된 생활로도 채울 수 없는 게 있었는데요.

바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10년간의 타지 생활을 접고 다시 돌아온 김성수 씨.

오랜 연구와 준비 끝에 지난해 6월, 연길에서 처음으로 수제 맥주를 선보이게 된 겁니다.


[김성수 / 수제 맥주 가게 사장 : 한국 텔레비전을 보다가 수제 맥주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걸 봤습니다. 거기서 나도 한번 맥주를 만들어보자 그래서 중국의 맥주 동호회를 많이 찾아갔습니다. 연변에는 맥주 동호회가 없어서 제가 찾아간 곳은 베이징, 상하이 맥주 동호회를 찾아가서 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맥주를 배우고 나도 한번 연변 특색이 있는 수제 맥주를 만들어보자….]

지역 특색과 문화가 살아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매일 공부하고 연구 중인 김성수 씨.

연변의 맥주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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