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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주의] 소방서에 익명으로 배달된 '초코파이' 여섯 상자

2020.01.07 오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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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주의] 소방서에 익명으로 배달된 '초코파이' 여섯 상자
사진 제공 = 광주 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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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광주 북부소방서 임동 119안전센터에 '초코파이' 여섯 상자가 익명으로 배달됐다.


곧이어 이틀 뒤인 지난 6일엔 '박카스' 다섯 박스도 발신 미상으로 안전센터에 전해졌다.

소방서 직원들은 익명의 선물을 받고 뿌듯했지만 보낸 이가 누군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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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주의] 소방서에 익명으로 배달된 '초코파이' 여섯 상자
사진 제공 = 광주 북부소방서

이에 직원들은 송장에 표기된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고, 두 선물을 보낸 이가 119의 도움을 받은 시민이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광주 북구 신안동에 거주하는 남성 A 씨는 1년 전 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아 119의 도움을 받았다.

또 2년 전에는 A 씨가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는데 119 구급대원 덕분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감사를 표하는 선물을 소방서에 전했지만 A 씨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것을 극구 거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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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주의] 소방서에 익명으로 배달된 '초코파이' 여섯 상자
사진 제공 = 광주 북부소방서

임동 119안전센터 한 직원은 "초코파이와 박카스를 받고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에 보람도 느끼지만, 한편으론 날마다 출동하는 화재 구조 구급 현장에서 직업적인 의무감으로 현장 활동을 하지 않았나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송재빈 119안전센터장은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깜짝 선물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면서도 송구스럽다"라며 "소방이란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시민의 부름이 내 가족의 부름이라 생각하며 신속한 소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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