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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황교안, 새보수 3대 원칙 수용 안 돼"

2020.01.10 오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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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하는 유승민 의원의 통합 3대 원칙을 절대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조건을 수용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며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추상적이고 애매한 표현에 잘못 발을 디뎠다간 나중에 외려 분란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보수 세력이 통합한다고 하면 한 축을 담당했던 우리공화당도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친박계인 윤상현 의원 역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당내에는 통합에 대한 강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통합 반대파는 당을 버리고 간 유승민 의원을 꽃가마 태워줄 수는 없고,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주장도 그대로 수용해서는 안 되며, 통합할 때는 우리공화당을 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려면 통합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기회를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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