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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한국당·새보수당 통합 논의 급물살?

2020.01.13 오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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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공식적으로 통합논의에 돌입합니다.


오늘 아침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이 발단이 됐는데요.

먼저 듣고 오시죠.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이번 통추위(혁신통합추진위)를 발족시키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습니다. 이 원칙들에는 새로운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최근 중도·보수 진영의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세력을 하나로 모아 신당 창당에 나서겠다며 '혁신통합추진위'를 구성됐고, 통합을 위한 6대 원칙도 발표했죠.

앞서 듣고 오신 황교안 대표의 언급은 바로 이 6가지 원칙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동안 새로운보수당에선 통합 논의의 조건으로 여기 보시는 이른바 '보수 재건의 3원칙'을 한국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수용하라고 요구해 왔는데,

오늘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한국당의 통합 원칙과 새보수당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답한 셈입니다.

이에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도 곧바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원회가 합의한 내용은 새로운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써 보수 재건과 혁신 통합으로의 한 걸음 전진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하태경 대표는 앞으로 3원칙이 포함된 6원칙이 잘 지켜지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 간의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11월 6일 황교안 대표가 보수통합기구 만들자고 제안한 지 2달여 만에 겨우 대화가 시작된 셈인데, 총선을 앞두고 논의에 속도가 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창당한 지 얼마 안 된 새로운보수당에서 벌써 통합 논의가 나오는 건 좀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일까요?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 시작을 발표하기 전에 열린 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은 이런 이야길 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새보수당은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재건되는 모습을 저희 손으로 만들기 위해 창당한 것이지 한국당에 팔아먹거나 통합하기 위해 새보수당을 만든 것이 아니다.]


불과 몇 시간 뒤 통합 논의를 공식화한 하태경 대표의 언급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인데요.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도 통합 논의 발표 이후 SNS를 통해, "창당 일주일이 갓 지났는데 이런 협의를 할 수 있느냐", 자신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논의가 물꼬는 트였지만,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을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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