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독일과 미국 등 해외에서 생활해 온 안철수 전(前) 국민의당 대표가 모레 (19일) 귀국합니다.
자신은 어차피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을 팔자다, 이렇게 강조했는데, 함께 보시죠.
오는 19일, 그러니까 모레 귀국하는 안철수 전 대표, 곧 출간할 책과 관련해 독자들에게 쓰는 편지를 통해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팔자가 바이러스 잡는 팔자인 것 같다면서,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정치권의 관심은 보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안 전 대표가 과연 어디로 향할 지인데, 측근 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이태규 / 바른미래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안철수 대표는 본인이 보수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세요. (보수 아니다?) 네. 그런데도 자꾸 보수 통합의 프레임에 갖다 놓고 참여를 해 달라고 하니까…. 낡은 정치 패러다임을 실용의 정치 패러다임으로 바꿔서 적어도 합리적 개혁의 큰 흐름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물론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까지 안철수 전 대표를 통합대상에 올려놓고는 있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 스스로 보수로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공학적인 통합은 안 된다, 이렇게 말했다고 알려지면서 보수 통합과는 거리가 먼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다시, 안철수계 의원들이 속한 바른미래당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신당 창당에 나설지 또 안 전 대표의 귀국이 정치권의 태풍이 될지, 한낱 미풍에 그칠지, 시선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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