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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외상센터장직 물러나 평교수로 조용히 지낼 것”

2020.01.20 오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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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외상센터장직 물러나 평교수로 조용히 지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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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YTN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다음 달 3일 출근해 병원 측에 사퇴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센터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퇴 이유에 대해 이 교수는 "병원 고위층 모두가 사퇴를 원하고 있어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 외상 외과 관련 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닥터 헬기 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료 의료진에게 지시해야 하는 '미안함'과 '병원에서 병상을 제공해주지 않는 문제' 등도 사퇴를 결심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정계 진출이나 다른 병원으로의 이직은 없을 것이라며 "진료와 강의 등 평교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 한 달간 명예 중령 자격으로 해군 해상훈련에 참여한 후 지난 15일 귀국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하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의료계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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