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나 공휴일보다 명절 연휴에 심장마비 환자가 더 많고 사망률도 높다는 빅데이터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내과 질환에 의한 심정지로 전국 응급실을 찾은 경우는 9만5천여 건이었습니다.
이 기간에 설과 추석 연휴가 43일 있었는데 2,500여 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명절 연휴 하루당 60.2명이 심정지로 쓰러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당 기간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51명에서 53명 선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며 병원 도착 전 사망률이나 입원 후 사망률도 높게 나왔습니다.
발생일로 보면 명절 전이나 당일보다 끝 무렵에 가장 많았습니다.
명절에 심정지 발생이 많은 이유로 연구팀은 긴 연휴로 인한 병원 접근성 감소, 명절 스트레스 증가,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명절증후군이 실제로 건강에 어느 정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객관화된 분석은 없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심장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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