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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키우는 논·밭두렁 태우기 단속한다

2020.02.02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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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있으면 입춘인데요, 영농철을 앞두고 밭두렁 태우는 분들 많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화재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이진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전라북도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공사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가장 많았습니다.

생물성 연소는 28.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작지가 많은 전북의 경우 논·밭두렁 태우기와 농업 잔재물 소각 등 생물성 연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 발생하는 매연에는 PM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다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상윤 / 전북지방환경청 미세먼지종합대응 T/F 과장 : 전북 지역에 생물성 연소로 인한 미세먼지 영향이 있습니다. 농촌 지역에서 불법 소각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있습니다.]

농촌에서 이뤄지는 소각 행위는 산불 발생 위험도 큽니다.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산불은 매년 72.9건 발생했습니다.

전라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전북지방환경청, 서부지방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각 행위 줄이기에 나섭니다.

홍보를 통해 농촌 주민 인식 개선에 나서고 합동으로 불법행위 지도와 단속도 진행합니다.

[한상훈 / 전라북도 자연생태과 팀장 :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한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서 도내 미세먼지가 획기적으로 저감되기를 기대합니다.]


논·밭두렁 태우기와 농업잔재물 소각 등 실익 없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생물성 연소.

개인 노력으로도 충분히 줄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해 보입니다.

헬로티비뉴스 이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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