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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만에 물가 1% 넘어..."신종 코로나 영향, 다음 달 발표"

2020.02.04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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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0%대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가 13개월 만에 1%대를 회복했습니다.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저물가 기조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에 따른 물가 영향은 이번 달부터 반영돼 다음 달 초에 발표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줄곧 0%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가 올해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상승했습니다.

13개월 만에 0%대 저물가의 늪에서 탈출한 겁니다.

무엇보다 석유류 가격과 농산물, 특히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석유류는 12.4%, 채소류는 15.8%가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무와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도 10%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정부의 무상교육 등 복지정책 영향으로 남녀 교복과 고교 납입금은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안형준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지난해 말부터의 일조량 부족 등 작황 악화로 배추, 무 등 채소류가 전년 동월비 15.8% 상승하였습니다. 석유류의 경우 지난해 12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와 국제유가 인상으로 상승했으며, 자동차 개소세 인하 종료 등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번 달 조사부터 반영돼 다음 달 초에 발표됩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2003년 사스 때는 물가에 두드러진 영향을 관측하지 못했고, 2015년 메르스 때는 놀이시설과 레포츠 이용료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1%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돌발 악재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내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하게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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